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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783 | 783 | 산이옵니다. 산이옵니다, 할바마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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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5 | 785 | {{{#!wiki style="margin:4px" |
| 786 | {{{-1 | |
| 786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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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8 | 788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789 | 789 | 전하. 제발 다시 일어나시옵소서. 조선의 왕으로서, 마지막 결단을 내려주시옵소서. 설사 소손을 죽이시더라도, 차라리 따르겠나이다. 이대로라면... 조정이 둘로 나뉘고, 백성이 둘로 나뉘고, 이 나라 조선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옵니다! 제발 다시 일어나시어, 제왕으로서... 마지막 책무를 다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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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1 | 791 | {{{#!wiki style="margin:4px" |
| 792 | {{{-1 | |
| 792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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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 | 794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795 | 795 | 모든 것을 잃어도 좋아. 허나, 우리 광한궁의 마음만은 잃지 마라. 우리는 절대 임금을, 이 나라의 위정자를 믿지 않아. '''우리에겐 서로 밖에 없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건 우리 자신뿐이야.''' 새 임금이 제아무리 기세등등하게 날뛴다 한들, 우리 모두를 죽이지 못해. 우리 궁녀들은, 왕실을 지탱하는 기둥이야. 제아무리 왕이라 해도, 우리 없이는 살 수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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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7 | 797 | {{{#!wiki style="margin:4px" |
| 798 | {{{-1 | |
| 798 | {{{-1 제조상궁 조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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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 | 800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01 | 801 | 오늘 하루... 수 백 명의 사람들을 만나, 수천 가지 질문을 들었지. 누구도 내 상처에 대해선 묻지 않았어. |
| 802 | 802 | '''오직 너뿐이다. 내가 널 생각하듯, 너도 날 생각한다면... 이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 }}} |
| 803 | 803 | ---- |
| 804 | 804 | {{{#!wiki style="margin:4px" |
| 805 | {{{-1 | |
| 805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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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7 | 807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08 | 808 | 상관없다. 네가 뭘 할 줄 알든, 할 줄 모르든... 상관없다. 덕임아, 난 이미 마음을 정했어. |
| ... | ... | |
| 810 | 810 | 그러니까, 나의 마음도 나중에 말할 것이고, 너의 마음도... 나중에 들으마. }}} |
| 811 | 811 | ---- |
| 812 | 812 | {{{#!wiki style="margin:4px" |
| 813 | {{{-1 | |
| 813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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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 815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16 | 816 | 전하는 늘 제게 수단이었는데, '''저의 수단이 저의 목적을 망쳐버렸으니... 남은 것은 오직 복수 아니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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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8 | 818 | {{{#!wiki style="margin:4px" |
| 819 | {{{-1 | |
| 819 | {{{-1 제조상궁 조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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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1 | 821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22 | 822 | 헌데 자네, 그거 아는가? 내 지난날에 수많은 기억들이 다 날아가고, 남은 기억이 몇 개 안 남았어. 헌데, 이건 기억한다네. 자네가 내게 주었던 진정. 그 정을 이용만 하고 버려버렸던 부끄러움. '''왕이라 그랬어. 왕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지.''' 내... 수십 년간을 보위에 앉아, 수많은 판결을 내렸지만, 단 한 번도 부끄러운 판단을 내려본 적이 없어. 자네가 처음일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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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4 | 824 | {{{#!wiki style="margin:4px" |
| 825 | {{{-1 | |
| 825 | {{{-1 영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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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7 | 827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28 | 828 | 수없이 많은 밤들을, 전하를 기다리며 지새웠지요. 혹시나 옛 약조를 기억하며 찾아오실까 봐. 언제나 아침은 밝아오고, 늘 깨닫곤 했답니다. 궁녀가, 임금을 사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전하는 늘 제게서 받아 가시기만 하셨지요. 한 번쯤은, 저를 위해 내어주시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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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0 | 830 | {{{#!wiki style="margin:4px" |
| 831 | {{{-1 | |
| 831 | {{{-1 제조상궁 조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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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3 | 833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34 | 834 | 글쎄요. 무엇일까요? 진심 어린 눈물? 사실 궁에서 죽을 수 있는 방도는 참으로 많습니다. |
| ... | ... | |
| 836 | 836 | 임금의 약조를 믿기에는 제가 너무 약아졌지요. 전하의 진심을 믿기에는,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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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8 | 838 | {{{#!wiki style="margin:4px" |
| 839 | {{{-1 | |
| 839 | {{{-1 제조상궁 조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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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1 | 841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42 | 842 | 저하께서는 뜻을 이루지 못하셨지만, 소인은 감히, 제 뜻을 이루고자 하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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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4 | 844 | {{{#!wiki style="margin:4px" |
| 845 | {{{-1 | |
| 845 | {{{-1 정백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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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7 | 847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48 | 848 | 소자는...소자는 어머니의 아들이 되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어머니께서 옹주여서가 아닙니다. 전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었습니다. 한 번도...한 번도 누군가를 어머니라 불러본 적 없던 제가 처음으로 어머니를 어머니라 불렀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아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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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1 | {{{-1 | |
| 851 | {{{-1 정백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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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3 | 853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54 | 854 | 제 어머니가 되어주신 은혜, 내세에서도 잊지 않고 보답하겠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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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7 | {{{-1 | |
| 857 | {{{-1 정백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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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9 | 859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60 | 860 | 하나는, 왕으로서 남기는 말이야. 앞으로... 수백, 수천의 사람들을 죽이게 될 게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의 목숨을 거두어야 해. 해야 할 일을 하거라. 그것이, 네가 견뎌야 할 운명이니까. 또 하나는, 할애비로서 남기는 말이야. 이 할애비를, 용서하거라. 잘못은 했지만, 늘... 최선을 다했어. 그러니 이젠, 용서해다오. 산아. 이제, 네가 조선의 왕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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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2 | 862 | {{{#!wiki style="margin:4px" |
| 863 | {{{-1 | |
| 863 | {{{-1 영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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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5 | 865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66 | 866 | 봤지? 나는 약조를 지켰어, 이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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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8 | 868 | {{{#!wiki style="margin:4px" |
| 869 | {{{-1 | |
| 869 | {{{-1 영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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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1 | 871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72 | 872 | 전하, 전하... 할바마마, 할바마마... 이리 훌훌 떠나버리시면 그만입니까. 제게 그토록, 큰 고통을 줬으면서. 아비를 빼앗고, 할미를 빼앗고. 그 모든 게 전하 때문이었습니다. 그 모든 게, 전하의 탓이었단 말입니다. 절대 용서하지 못합니다. 절대 용서하지 못합니다! 할바마마... 제발 돌아오소서. 소손, 무섭고 두려워 숨조차 쉬기 어렵습니다. 제발 다시 돌아오소서. 다시 돌아오소서... 할바마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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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4 | 874 | {{{#!wiki style="margin:4px" |
| 875 | {{{-1 | |
| 875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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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7 | 877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78 | 878 | 제조상궁 마마님도, 영빈자가도... 모두 다 같이 궁녀였던 사람들인데. '''마지막은 참 다르구나.''' }}} |
| 879 | 879 | ---- |
| 880 | 880 | {{{#!wiki style="margin:4px" |
| 881 | {{{-1 | |
| 881 | {{{-1 김복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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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3 | 883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84 | 884 |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면 되지 않을까? 남들이야 어찌 생각하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 |
| ... | ... | |
| 886 | 886 | 난 변하는 게 싫어. '''모든 게 지금 이대로 였으면 좋겠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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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8 | 888 | {{{#!wiki style="margin:4px" |
| 889 | {{{-1 | |
| 889 | {{{-1 성덕임 }}}}}} || | |
| 890 | 890 | |
| 891 | 891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92 | 892 | 모든 게 똑같을 순 없을 거야. 아니, 이미 변하기 시작했어. |
| 893 | 893 | 우린 평생 왕을 모셔야 하는 궁녀인데, 그 왕이 바뀌었잖아. 이제부턴 모든 게 변할 거야. }}} |
| 894 | 894 | ---- |
| 895 | 895 | {{{#!wiki style="margin:4px" |
| 896 | {{{-1 | |
| 896 | {{{-1 배경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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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8 | 898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899 | 899 | 모든 책임은 제왕의 것. 이제까지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이 자리에 엎드려 전하를 원망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
| ... | ... | |
| 901 | 901 |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무섭고, 두렵습니다. '''결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 |
| 902 | 902 | ---- |
| 903 | 903 | {{{#!wiki style="margin:4px" |
| 904 | {{{-1 | |
| 904 | {{{-1 이산 }}}}}} || | |
| 905 | 905 | |
| 906 | 906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907 | 907 | 널 내 곁에 두고 싶어. 궁녀가 아니라, 여인으로서. 그러니까 난 지금, 너에게... 내 후궁이 되어달라, 말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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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9 | 909 | {{{#!wiki style="margin:4px" |
| 910 | {{{-1 | |
| 910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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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 | 912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 913 | 913 | 덕임아.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 |
| 914 | 914 | ---- |
| 915 | 915 | {{{#!wiki style="margin:4px" |
| 916 | {{{-1 | |
| 916 | {{{-1 이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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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8 | 918 | === 13화 === |
| 919 | 919 | ||<tablebordercolor=#99434f><bgcolor=#99434f>||<tablealign=left><bgcolor=#f7f4ef,#191919>{{{#!wiki style="margin:1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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