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r96 vs r97
......
7373
7474
비록 정치적 실체로서의 동로마 제국은 사라졌지만, 그 문화적, 법적, 종교적 유산은 이후 [[유럽]]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7575
== 국호 ==
76
동로마 제국은 역사적으로 "비잔티움 제국"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는 후대의 역사학자들이 사용한 용어일 뿐이며, 당시 제국 내에서는 결코 쓰이지 않았다. 동로마 제국은 스스로를 로마 제국의 정통 계승자로 인식하며 국호 또한 이를 반영하였다.
76
동로마 제국은 역사적으로 "비잔티움 제국"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는 후대의 역사학자들이 사용한 용어일 뿐이며, 당시 제국 내에서는 결코 쓰이지 않았다. 동로마 제국은 스스로를 [[로마 제국]]의 정통 계승자로 인식하며 국호 또한 이를 반영하였다.
7777
7878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리된 이후에도 동로마 제국은 공식적으로 "로마 제국"이라는 국호를 유지하였다.[* 이로 인하여 서방과 외교적 마찰도 많았으나 로마 제국은 외교적 불리함을 무릎쓰고라도 이 주장을 포기하지 않았다.]라틴어로는 Imperium Romanum(로마 제국) 또는 Res Publica Romana(로마국)라는 표현이 쓰였으며, [[황제]]의 칭호 또한 로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동로마 제국의 행정과 문화가 [[그리스]]화됨에 따라, 국호도 자연스럽게 그리스어로 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제국의 공식 명칭은 Basileia tōn Rhōmaiōn(로마인의 제국)으로 정착되었으며, 이는 [[로마 제국]]의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7979
80
동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자신들이 서방이든 동방이든 모든 로마 영토의 정당한 지배자임을 주장하였다. 비록 제국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행정과 문화가 그리스적 요소를 더 많이 포함하게 되었지만, 황제와 국민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로마인"(Rhōmaioi)이라 불렀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법과 전통을 계승한 국가라는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특히 황제들은 공식 칭호로 Autokrator kai Basileus tōn Rhōmaiōn(로마인의 절대 군주)를 사용하며 자신들이 로마 제국의 정통한 황제임을 강조하였다.
80
동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자신들이 서방이든 동방이든 모든 로마 영토의 정당한 지배자임을 주장하였다. 비록 제국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행정과 문화가 그리스적 요소를 더 많이 포함하게 되었지만, [[황제]]와 국민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로마인"(Rhōmaioi)이라 불렀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법과 전통을 계승한 국가라는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특히 황제들은 공식 칭호로 Autokrator kai Basileus tōn Rhōmaiōn(로마인의 절대 군주)를 사용하며 자신들이 }}로마 제국]]의 정통한 [[황제]]임을 강조하였다.
8181
82
그러나 서유럽에서는 점차 동로마 제국을 "그리스인의 제국"(Imperium Graecorum)이라 부르며 [[로마 제국]]의 계승성을 부정하려 했다. 800년 서방에서 [[신성 로마 제국]]이 수립된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졌으며, 서방 세계는 동로마 황제를 로마 황제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서방에서도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로마 제국이라 불렀고 바실리오스 2세의 군사 원정이 절정에 달하자 오히려 신성로마제국의 호칭을 자제하기도 하였다.]반면, 이슬람 세계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계속해서 "룸"(로마)이라 불렀으며, [[오스만 제국]] 또한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한 이후 로마 황제 명칭을 사용하며 자신들의 국가가 로마를 계승하였음을 주장하였다. 또한, 동유럽에서는 모스크바 대공국이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스스로를 "제3의 로마"라고 칭하며 황제권을 계승하려 하였다.
82
그러나 [[서유럽]]에서는 점차 동로마 제국을 "그리스인의 제국"(Imperium Graecorum)이라 부르며 [[로마 제국]]의 계승성을 부정하려 했다. 800년 서방에서 [[신성 로마 제국]]이 수립된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졌으며, 서방 세계는 동로마 황제를 [[로마 황제]]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서방에서도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로마 제국]]이라 불렀고 [[바실리오스 2세]]의 군사 원정이 절정에 달하자 오히려 [[신성 로마 제국]]의 호칭을 자제하기도 하였다.]반면, 이슬람 세계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계속해서 "룸"(로마)이라 불렀으며, [[오스만 제국]] 또한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한 이후 [[로마 황제]] 명칭을 사용하며 자신들의 국가가 로마를 계승하였음을 주장하였다. 또한, [[동유럽]]에서는 모스크바 대공국이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스스로를 "제3의 로마"라고 칭하며 황제권을 계승하려 하였다.
8383
84
동로마 제국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호를 바꾸지 않았으며, 1453년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황제들은 자신을 "로마인의 황제"(Basileus tōn Rhōmaiōn)로 칭하였다.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신(新) 로마"(Nova Roma)로 불렸으며, 이는 제국의 정통성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84
동로마 제국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호를 바꾸지 않았으며, 1453년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황제들은 자신을 "로마인의 황제"(Basileus tōn Rhōmaiōn)로 칭하였다.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신(新) 로마"(Nova Roma)로 불렸으며, 이는 제국의 정통성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8585
86
결국 동로마 제국의 국호는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상징이었다. 제국 내부에서는 끝까지 자신들을 "로마인"으로 인식하며, 제국의 정치·문화·법적 유산을 계승하였다. 비록 서방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비잔티움"으로 부르게 되었지만, 실제로 제국 내부에서는 로마 제국의 정통 계승자로서의 정체성을 끝까지 유지하며 역사 속에서 자신들을 정의해 나갔다.
86
결국 동로마 제국의 국호는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상징이었다. 제국 내부에서는 끝까지 자신들을 "로마인"으로 인식하며, 제국의 정치·문화·법적 유산을 계승하였다. 비록 서방에서는 동로마 제국을 "비잔티움"으로 부르게 되었지만, 실제로 제국 내부에서는 [[로마 제국]]의 정통 계승자로서의 정체성을 끝까지 유지하며 역사 속에서 자신들을 정의해 나갔다.
8787
8888
== 정치 ==
8989
동로마 제국의 정치 체제는 [[로마 제국]]의 황제 중심 체제를 계승하면서도, 행정·군사·종교적 요소가 결합된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하였다. [[황제]]가 제국의 절대적인 지배자로 군림했으며, 강력한 중앙집권적 체제가 유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