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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vs 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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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을 통제하지 않았는데도 유전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일견 모순적인 결론은 다른 가축의 경우와는 다른 고양이만의 특이한 가축화 과정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축과 달리 고양이는 인간에게 스스로 다가와서 병존하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개도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인간과 가까워진 [[늑대]]에게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가축화가 된 직후 인간에 의해 여러 용도에 적합하게끔 수많은 교배, 개량이 이루어지며 완전히 인간의 통제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반면 고양이는 그런 게 없었고 지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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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간은 고양이의 번식만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먹이조차도 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고기를 구해다 줄 만큼 인류의 식량 사정이 풍족했던 적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의식주를 완벽히 통제하는 닭이나 소 같은 가축에 비해 고양이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는 [[돼지]], [[닭]], [[양]]처럼 식량을 제공하지도, [[소]]처럼 노동력을 제공하지도 않고 [[말]]처럼 전쟁에 동원되거나 교통수단이 될 수도 없다. 당연히 개처럼 사람의 통제와 명령을 받고 철두철미하게 행동하지도 않는다. 하다못해 가죽도 가치 없고 고기의 맛도 좋지않다. 따라서 고양이는 인류에게 있어 가축화를 시도할 필요가 없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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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간은 고양이의 번식만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먹이조차도 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고기를 구해다 줄 만큼 인류의 식량 사정이 풍족했던 적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의식주를 완벽히 통제하는 닭이나 소 같은 가축에 비해 고양이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는 [[돼지]], [[닭]], [[양]]처럼 식량을 제공하지도, [[소]]처럼 노동력을 제공하지도 않고 [[말]]처럼 전쟁에 동원되거나 교통수단이 될 수도 없다. 당연히 개처럼 사람의 통제와 명령을 받고 철두철미하게 행동하지도 않는다. 하다못해 가죽도 가치 없고 고기의 맛도 좋지 않다. 따라서 고양이는 인류에게 있어 가축화를 시도할 필요가 없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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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간이 고양이를 적극적으로 가축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가능성은 낮고,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https://en.wikipedia.org/wiki/African_wildcat?wprov=sfla1|아프리카들고양이]]들이 스스로 쥐 등을 노리고 인간 거주지 근방으로 오는 것을 인간은 내쫓거나 잡지 않고 그냥 방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과 가까워지며 __자연스럽게 가축화__되었던 것이다. 한반도에서는 고양이가 들어오기 전에는 [[삵]]이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삼국시대 말~고려 초기 즈음 이미 가축화가 된 고양이가 들어오면서 완전한 야생동물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고양이가 없었다면 삵이 가축화되었을지도 모르는 일. 한 마디로 인간과 수천 년 넘게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내다가 반려동물이 되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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