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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vs 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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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근대에 들어서 고양이의 대우가 마냥 좋아졌던 것만은 아니기도 했다. 가령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에서는 18세기, 1730년대에 프랑스 생-세브랑 가의 인쇄소에서 인쇄공들이 벌인 무자비한 고양이 대학살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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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유럽에서 고양이의 사회적 대우가 상당히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사실 이는 딱히 유럽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고 고양이에만 해당하는 문제도 아니다. 동물도 생명이므로 사사로이 죽여서는 안된다는 개념이 형성되지 못했던, 전근대시기의 흔한 야만성 중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당장 [[도도새]]의 멸종 이유 중 하나가, 유럽인들이 단지 '재미로' 죽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의 경우도 서구의 현대적 애완동물 개념이 보급되기 전에는 개나 고양이를 때려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선 이전에도 농경사회였던 한반도에서 개와 고양이는 소나 닭 등의 다른 가축을 지키거나 쥐 등으로부터 저장된 곡식을 지키는 가축으로 쉽게 잡아먹거나 죽이지 않았다. 다만 춘궁기 등이 닥칠 때 먹을 것이 없거나 혹은 고기 등의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야만 하는 환자 등을 위하여 농사의 필수품인 소를 잡을 수는 없으므로 대신 잡아먹는 경우는 있을지라도 이 역시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었다. 서민의 삶이 담겨있는 풍속화나 민화 등의 소재로도 즐겨 나오며, 이를 통해서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파적도|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텨텨]]하는 풍속화도 있다는 게 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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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유럽에서 고양이의 사회적 대우가 상당히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사실 이는 딱히 유럽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고 고양이에만 해당하는 문제도 아니다. 동물도 생명이므로 사사로이 죽여서는 안 된다는 개념이 형성되지 못했던, 전근대시기의 흔한 야만성 중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당장 [[도도새]]의 멸종 이유 중 하나가, 유럽인들이 단지 '재미로' 죽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의 경우도 서구의 현대적 애완동물 개념이 보급되기 전에는 개나 고양이를 때려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선 이전에도 농경사회였던 한반도에서 개와 고양이는 소나 닭 등의 다른 가축을 지키거나 쥐 등으로부터 저장된 곡식을 지키는 가축으로 쉽게 잡아먹거나 죽이지 않았다. 다만 춘궁기 등이 닥칠 때 먹을 것이 없거나 혹은 고기 등의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야만 하는 환자 등을 위하여 농사의 필수품인 소를 잡을 수는 없으므로 대신 잡아먹는 경우는 있을지라도 이 역시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었다. 서민의 삶이 담겨있는 풍속화나 민화 등의 소재로도 즐겨 나오며, 이를 통해서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파적도|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텨텨]]하는 풍속화도 있다는 게 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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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문화권과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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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권에선 다른 문화권에 비하여 고양이들이 꽤 대우받았다. 이슬람교의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는 어찌나 고양이를 귀여워했는지 이런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그가 기도하는데, 귀여워하던 고양이 '무에자'가 와서 장난치다가, 어느새 무함마드 옷자락 뒤에 누워 잠을 자버렸다. 기도를 드리느라 미처 몰랐다가 이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 무함마드는 칼을 가져오라고 하더니, 옷자락을 잘라버리고 무에자를 그대로 자게 놔두었단다.[* 이 설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 전한의 [[애제(전한)|애제]]가 자기 남자 애인 동현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랬다는 이야기와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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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에자와의 일화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하면 아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일 뿐, 사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무함마드가 고양이들을 좋아했으며 고양이의 대접이 이슬람에서 상당히 좋은 것은 사실이다.[* 무함마드는 해로운 동물로 돼지, 쥐, 솔개, 개를 지정했다. 돼지야 불길하고 더럽고 쥐는 사람 먹을 걸 건드리고 오염시키며, 솔개는 귀중한 양을 노리며, 개도 더럽고 피해를 준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 동물이 직접 해가 안된다면 쥐를 빼면 되도록이면 죽이지 말라고 글을 남겼으며(이유는 이들도 다 같은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에서도 목축견은 유목민들에게 귀한 친구이니 목축견만은 예외로 뺐다. 더불어 무함마드도 유목민들과 항상 왕래하던 상인 출신이었기에 목축견을 귀여워했다. 그가 개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인 이유는 반무함마드군들이 추격하던 군견 때문에 죽을 고생을 했다는 야사가 있다.]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에 의하면, 무함마드가 우두[* 이슬람에서 예배를 하기 전에 행하는 세정.]를 하기 위해 그릇에 물을 받아놓자 고양이가 와서 물을 마시기 시작했고, 무함마드는 그릇을 기울여 고양이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고양이가 떠난 후 그 물로 세정하기 시작하자, 이를 본 동료들은 "왜 짐승이 입을 대서 더러워진 물로 세정을 하려 하십니까?" 라고 묻자 무함마드는 '''"고양이는 더러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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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에자와의 일화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하면 아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일 뿐, 사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무함마드가 고양이들을 좋아했으며 고양이의 대접이 이슬람에서 상당히 좋은 것은 사실이다.[* 무함마드는 해로운 동물로 돼지, 쥐, 솔개, 개를 지정했다. 돼지야 불길하고 더럽고 쥐는 사람 먹을 걸 건드리고 오염시키며, 솔개는 귀중한 양을 노리며, 개도 더럽고 피해를 준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 동물이 직접 해가 안 된다면 쥐를 빼면 되도록이면 죽이지 말라고 글을 남겼으며(이유는 이들도 다 같은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에서도 목축견은 유목민들에게 귀한 친구이니 목축견만은 예외로 뺐다. 더불어 무함마드도 유목민들과 항상 왕래하던 상인 출신이었기에 목축견을 귀여워했다. 그가 개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인 이유는 반무함마드군들이 추격하던 군견 때문에 죽을 고생을 했다는 야사가 있다.]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에 의하면, 무함마드가 우두[* 이슬람에서 예배를 하기 전에 행하는 세정.]를 하기 위해 그릇에 물을 받아놓자 고양이가 와서 물을 마시기 시작했고, 무함마드는 그릇을 기울여 고양이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고양이가 떠난 후 그 물로 세정하기 시작하자, 이를 본 동료들은 "왜 짐승이 입을 대서 더러워진 물로 세정을 하려 하십니까?" 라고 묻자 무함마드는 '''"고양이는 더러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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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예배 중 고양이가 주변에 어슬렁거리거나 예배하는 사람 앞을 지나가도 예배는 무효가 되지 않으며,[* 예배 중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어슬렁대면 예배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예배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고양이는 청결한 존재로 간주되어 고양이와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고양이가 먹던 음식을 사람이 먹는 것도(…) 허용된다. 심지어 예배를 보는 [[모스크]] 안으로 고양이가 들어와도 막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라 모로코나 튀니지나 튀르키예에 예배를 보는 모스크에 고양이가 마음껏 들어와도 막지 않는다. 한 여행자는 튀니지에 가서 관광객이 들어오는 게 허용된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 편하게 자는 고양이 여러 마리를 보았는데 예배 보던 무슬림은 누구 하나 건드리지도 않았다는 사례를 쓰기도 했다. 심지어 예배 보는 무슬림이나 이맘에게 가서 놀아달라고 툭툭 쳐도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2023년 현재에도 [[알제리]]에서 [[라마단]]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고양이가 난입해서 방해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냥 괜찮다고 놔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https://youtu.be/NTuCQBm1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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